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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인라인, 킥보드 사고나면 건강보험 적용 못받는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이 인라인, 킥보드 등은 '차'로 간주 사고가 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고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받는다며 무면허 사고를 경계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더 개정된 도로교통법 안내에 나선 것.건보공단은 인라인 스케이드 등을 타다가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특례법에 나와있는 12대 중대의무 위반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았을 때 급여가 제한된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어린이가 아닌 만 13세 이상의 사람이 도로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등 놀이기구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이를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해 교통사고로 처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등이 포함된다.법 개정 후 1년이 지났지만 인라인스케이트나 킥보드 등을 차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건보공단의 지적.건보공단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급여를 제한하고 있다. 급여를 지급했다면 해당 금액을 부당이득으로 징수한다.일례로 지난해 5월, 제주시 한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50대 A씨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가던 중 차에 받쳐 부상을 당했다. 약 600만원의 치료비(건보공단 부담금)가 발생했는데 건보공단 지사는 신호위반 교통사고를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로 보고 A씨에게 부당이득금 환수고치 처분을 했다.A씨는 건보공단의 환수처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의신청을 했다. 올해 초 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는 A씨의 운행경력, 도로상황, 수사기관의 처분, 타인의 신체 피해가 없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불가피한 상황을 인정, A씨의 주장을 예외적으로 인용했다.건보공단 엄호윤 법무지원실장은 "A씨에 대한 결정은 예외적인 사례"라고 선을 그으며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주행 시 신호위반, 보도침범, 음주운행 등 12대 중대의무를 위반한 교통사고 치료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2 17:41:30정책

화이자 암 치료제 강화 빅딜…시젠 56.2조원에 인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큰 수익을 기록한 화이자가 암 치료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최근 이뤄졌던 애브비, BMS 등 다국적제약사의 역대급 M&A에 비견될 만큼의 규모의 인수가 이뤄지면서 향후 화이자의 암 치료분야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화이자는 13일(현지시간)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 선도기업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시젠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발굴, 개발, 상용화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시젠을 주당 현금 229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시젠은 인라인 제품 4개, 로열티,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연간 12%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 한 해 약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젠은 ADC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현재 FDA 승인돼 시판되고 있는 ADC 12개 중 4개가 시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를 우선적으로 사멸시키고 표적 외 독성은 제한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암에 걸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젠의 포트폴리오에는 고형암 및 혈액암 적응증에 대해 동종 계열 최초 또는 최고의 의약품인 제품 4개가 포함돼 있다.이번 화이자의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애브비가 앨러간 인수 당시 기록한 6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사 인수이기 때문. 이보다 더 큰 규모로는 BMS의 세엘진 인수당시 비용인 740억 달러가 있다.현재 화이자는 시젠이 가진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은 "화이자는 전 세계적인 사망의 주요원인인 암과의 전쟁을 진전시키기 위해 재정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암 분야에서 화이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단기 재무목표 달성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화이자는 시젠이 가진 ADC 기술과 화이자의 능력 및 전문지식을 결합해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행보에 따라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서 700~8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화이자는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앨버트 불라 회장은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4 11:11:15제약·바이오

치료재료 대표 비급여 '필터주사기' 건보 적용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치료재료 분야 대표적인 비급여로 불려왔던 '의약품주입여과기(5μm)', 소위 필터주사기가 내년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된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계획'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보고했다. 급여화 대상에 포함된 의약품주입여과기는 유리파편, 약물침전물 등 여과 기능이 있는 치료재료로 시장 규모만 1300억원에 이른다. 의약품주입여과기는 인라인필터와 주사기필터로 구분하는데 그동안 각각 평균 6000원, 500원~1100원이 관행가로 유통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의약품주입여과기를 중장기적으로 주사기 행위에 포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나 현행 비급여 사용현황, 의학적 필요성 등을 고려해 기존 치료재료 별도 산정 방식으로 급여 적용하겠다는 것을 건정심에 보고했다. 일단 급여품목보다 의학적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복지부는 예비급여로 적용, 환자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즉 건강보험으로 진료비 20%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맥 내 다량의 약물을 투입하는 점적주사 등에 소요되는 인라인필터 및 항암제 등의 주사기필터에 대해 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2년 내 모니터링을 실시해 중간에라도 사용량 급증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생각이다. 가격의 경우 인라인필터는 2860원(조영제용 고압용 필터 3140원), 주사기필터는 분리형 297원, 일체형 539원으로 산정했는데, 소요재정으로는 440억원~670억원의 건강보험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가 전액 비급여로 부담하던 인라인필터의 경우 기존 환자가 부담하던 비용이 6000원이었다면 건강보험 적용으로 2300원만 부담하게 돼 1/3이하로 경감되게 된다. 필터주시기와 더불어 복지부는 신경계 및 암질환 등 건강보험 급여항목을 추가로 예고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말초신경병을 진단하는 항MAG항체 검사, 췌장외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엘라스타제검사, 피부암 치료를 위한 국소광역동치료 등 3개 항목도 급여화 항목으로 보고했다. 동시에 올해 9월 급여를 적용한 HIV 간이검사를 검사키트 가격수준에 따라 혈액과 구강액 검체로 재분류해 수가를 재산정했다. 복지부 측은 "환자 안전을 강화한 의약품주입여과기, 신경계‧피부 질환 등 중증 검사 및 치료에 대한 보험적용으로 환자가 전액 비급여로 부담하돈 비용을 크게 경감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주입여과기는 2020년 7월, HIV 간이검사, 항MAG항체, 엘라스테제검사, 피부 국소 광역동 치료는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12-23 18:35:37정책

인성메디칼 ‘치료재료 국산화’ 끊임없는 도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내 위치한 인성메디칼. 1984년 인성교역을 설립해 치료재료를 수입 공급하다 1993년 지금의 회사명으로 법인 전환 후 2000년부터 제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인성메디칼은 특히 수액세트, 인라인필터, 익스텐션 튜브, 저압지속흡인기, 석션 및 기관용·위장용·비뇨기용 튜브, 이식형 중심정맥포트, 말초삽입 중심정맥카테터 등 ‘치료재료 국산화’를 실현한 대표적인 국내 제조사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사는 영세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술과 품질로 독과점 수입 치료재료와 경쟁하는 정공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제품 네이밍에 통일된 ‘Human’을 사용하고 있는 인성메디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산 중심정맥카테터 포트폴리오 확대 주력 이식형 중심정맥포트 ‘Human Port’(휴먼 포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시장에서 인성메디칼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2010년 출시한 치료재료로 암 환자에게 항암제·영양제 등을 장기 주입할 때 사용된다. 4등급 의료기기 Human Port는 체내이식에 안전한 티타늄·실리콘을 주재료로 개발해 장기간 사용 적합성을 입증했으며 국산 제품 특징을 살려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사이즈로 수입제품과 차별화했다. 특히 안정적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를 넘어 중남미 유럽 등 해외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트렌드에 발맞춰 플라스틱 폴리머 재질(Polysulfone 등)을 이용한 업그레이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생아용 말초삽입 중심정맥카테터 ‘Human Catheter’(휴먼 카테터) 역시 인성메디칼이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2015년 이후 상용화가 이뤄졌다. Human Catheter는 앞서 2010년 시제품 개발이 완료됐지만 신생아용 치료재료인 만큼 출시에 신중을 기해 오랜 시간 안전성과 사용성 평가를 거쳤다. 전 세계적으로 불과 두 업체만 판매하고 있는 해당 제품은 튜브 직경이 0.33mm에 불과하며 매우 연약해 쉽게 손상되는 신생아 혈관 삽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2013년 출시된 이중관기관용 튜브(Endobronchial Tube) ‘Human Broncho’(휴먼 브론코)는 최근 신규모델이 추가됐다. 폐·심장수술 등에서 폐 운동 조절을 목적으로 일측폐환기 시 사용하는 Human Broncho는 기관지까지 삽입되는 호흡기용 튜브로 체내에 삽입되는 모든 부분이 실리콘 재질로 제작돼 삽입 전후 환자 트라우마를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추가된 모델은 의료진이 삽입 깊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계해 시술 편의성 또한 한층 높였다. 한편, 인성메디칼은 국산 중심정맥카테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심정맥카테터는 심장에 가까운 중심혈관에 삽입하는 튜브 형태로 삽입에 따라 ▲중심정맥카테터(Central Venous Catheter·CVC) ▲말초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PICC) ▲피하터널형 중심정맥카테터(Tunnelled CVC) ▲이식형 중심정맥포트(Chemoport)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중심정맥카테터는 의약품 주입, 혈액 채취, 중심정맥압 측정, 영양분 공급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반복적인 혈관접속이 필요하거나 특히 중환자나 암환자들의 약물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안타깝게도 국내시장의 경우 대부분 수입산 중심정맥카테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물론 일부 국산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입한 반제품 또는 완제품을 일부 가공한 후 액세서리와 세트형태로 포장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다. 송준호 인성메디칼 대표이사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좌우하는 의료기기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산 제품이 시장에 반드시 필요하나 그렇지 못한 현실이 국내 제조사로서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는 “중심정맥카테터를 제조할 수 있는 인성메디칼 자체 기술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곧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카테터 삽입용 액세서리 중 일부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품 출시 후 국내 파트너기업과의 협업 또는 우리 스스로 액세서리까지 자력 생산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카테터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8-14 07:42:20의료기기·AI

"1등 긴장시키는 존재감 있는 2등이 되겠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성메디칼 송준호 대표이사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내 위치한 인성메디칼. 이 회사 송인금 회장은 1984년 인성교역을 설립해 치료재료를 수입 공급하다 1993년 인성메디칼로 법인 전환 후 2000년부터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한 인성메디칼은 수액세트, 인라인필터, 혈관삽입용 카테터,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등 ‘치료재료 국산화’를 실현한 국내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성메디칼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국내사는 영세하다’라는 공식을 깨고 기술과 품질로 경쟁하는 정공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공법은 의료기관 협업과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뇌실 내 약물주입기구’는 국립암센터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서울아산병원과는 비만 관련 십이지장에 삽입하는 비혈관 스텐트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의료기관과의 협업은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의사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해 제품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임상에서의 사용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는 다국적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 품질로 경쟁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인성메디칼은 2012년 설립한 전담연구부서를 2014년 부설연구소로 승격시켜 현재 대표이사 직속기관으로 둘 만큼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인력은 약 30명, 매년 전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의료기관 협업과 연구개발 투자는 치료재료 국산화를 넘어 독자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2010년 출시한 4등급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휴먼 포트’(HUMAN PORT)다. 이 제품은 중심정맥 카테터로 암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항암제·영양제 등을 주입할 때 사용한다. 휴먼 포트는 인성메디칼이 다국적기업 바드(BARD)·비브라운(B.BRAUN) 등 전량 수입제품에 의존했던 국내시장에서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밖에 독자적인 기술로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먼 카테터’(HUMAN CATHETER)는 직경이 0.33mm의 신생아 혈관용 말초정맥 카테터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원가·규제비용 증가…선별적 규제 완화 절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척박한 국내시장에서 치료재료 국산화에 앞장서온 인성메디칼은 최근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증가는 물론 의료기기 규제 강화로 인력 및 비용부담까지 커졌기 때문. 오너 2세로 2010년 입사해 2018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송준호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기기제조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쏟아냈다. 송 대표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RA(인허가)·QA(품질관리)와 같은 인력 채용도 힘들지만 더 큰 어려움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원가는 늘어나는데 보험수가에 원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을뿐더러 판매가 또한 떨어지다보니 제조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해 7월 정부가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규제 총량은 늘어나 제조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한 의료기기업체로부터 제공받은 GLP 생물학적 시험검사비용 견적서 대표적으로 의료기기 GLP(Good Laboratory Practice·비임상시험관리기준)를 거론했다. 오는 5월 전면 시행되는 GLP는 의료기기제조·수입 인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시험 시 안전성과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정. 비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 수행하는 시험의 전 과정 및 결과에 관련된 계획·실행·점검·기록·보고 등 모든 사항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조·수입업자는 식약처 허가 신청 시 GLP기관에서 발급한 성적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문제는 GLP 시험검사가 규모가 영세한 제조사들에게 큰 비용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 송준호 대표는 "GLP 시험검사 일부 항목은 2배에서 5배까지 비용이 올랐다. 더욱이 치료재료는 제품군이 많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제품 몇 개를 팔아야 시험검사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조차 잘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의료기기단체가 나서거나 의료기기업체끼리 뭉치든 아니면 원주기업도시가 됐든 공익적 목적으로 시험검사기관을 만들어 제조사들의 GLP 시험검사 비용부담을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 임상자료 제출 의무화'와 관련해 제조사들을 위한 선별적 규제 완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기존에는 후발업체 제품이 이미 시장에서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해 구조·원리 등 '본질적 동등성'을 입증하면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한 기존 기술로 인정해 허가과정에서 임상자료 제출을 면제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최초 개발업체는 제품 허가 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허가를 받는 반면 후발업체의 경우 최초업체 정보로 쉽게 허가를 받고 있다는 역차별 이슈가 제기되자 임상자료 제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송 대표는 "규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의료기기 안전성을 위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다만 국내 제조사가 다국적기업 눈높이에 맞춘 규제 수준을 따라가기엔 한계가 있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인력·자금력이 부족한 국내사들의 현실과 의견을 반영해 적용 가능한 선별적 규제를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의료기기업체 오너 2세로 경영 일선에 나선 송준호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현실적으로 1등을 하는 건 힘들다. 1등을 긴장시키는 존재감 있는 2등이 됐으면 한다. 특히 매출보다는 매년 1~2개씩 치료재료 신제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척박한 국내시장에서 계속 살아남는 게 관건이다."
2019-04-01 12:00:10의료기기·AI

레이언스, 3분기 ‘매출·영업이익’ 고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레이언스는 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96.6억원·영업이익 56.5억원·당기순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이언스는 이 같은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뤘다. 또 영업이익·순이익은 이미 연간 실적치에 근접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73억원에 육박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45.8억원으로 전년 연간 당기 순이익 14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 증가 요인은 경쟁 우위 제품인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디텍터 부문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수요가 늘고 있는 덴탈용 CMOS 디텍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CMOS 디텍터는 초고속·고감도·고해상도 촬영을 특징으로 산업용 및 동영상 검사 등 특수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산업용 CMOS 디텍터는 올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생산법인 OSKO가 레트로핏(아날로그 X-ray의 디지털 업그레이드) 수출로 선전하고 있는 중남미시장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의 약진이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품질·생산 및 원가 혁신형 제품 판매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레이언스는 경쟁이 치열한 디텍터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를 적용한 특화시장용 디텍터 출시로 신규시장에 다각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의료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신수종사업 분야로 꼽히는 맘모그래피·C-arm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신제품 CMOS 디텍터와 반도체 및 2차 전지 등 고성장중인 산업용 인라인 검사시장에 최적화한 동영상 기반 디텍터를 출시해 새로운 분야에서도 시장 1위를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레이언스는 연세대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특화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출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영상 기반 산업용 디텍터, 덴탈 및 헬스케어 특화용 디텍터 등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1-02 18:06:41의료기기·AI

레이언스, 연세대와 손잡고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10월 10일 연세대 신촌 캠페스에서 개최된 레이언스와 연세대 산학협력 협약식에 참여한 레이언스 김태우(사진 왼쪽) 대표이사와 연세대 홍대식 공과대학장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차세대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레이언스 차세대 센서 연구센터’(Center of Advanced sensor Research & Innovation·CARI)를 공동 운영한다. CARI 연구센터는 연세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과 채영철 교수, 안종현 교수,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 교실 김진성 교수 등 다양한 연구팀과 레이언스가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레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디텍터 설계부터 임상응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R&D 전반을 연세대와 공동 진행한다. 더불어 연세대의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기술 트랜드를 발 빠르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동시에 차별적 응용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ARI 연구센터는 X-ray 이미징 시스템 기술의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소재 개발은 물론 개발된 디텍터 기술이 실제 병원 환경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레이언스는 이 같은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신수종 사업인 산업용 X-ray 및 방사선 치료 분야에 차별우위가 될 기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 암 치료기용 영상지원 검출기 개발, 스마트 팩토리에 필수 요소기술인 in-line(인라인) 검사 시스템용 고해상도 고속 x-ray 디텍터 설계 및 소재 고도화 등 의료·산업 검사 시장에서 각광받는 원천기술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언스는 앞서 연세대 의공학과, 부산대 및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도 산학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CARI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외 대학 및 병원과 공동 연구를 확대해 차세대 디텍터 개발과 임상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CARI 초대 센터장인 채영철 교수는 “CARI 설립을 통해 시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차세대 고성능 디텍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연세대와 레이언스의 매우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연세대와의 산학협력은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하는 디텍터 산업에서 급변하는 첨단 기술을 응용하고 나아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기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설계와 소재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인 채영철·안종현 교수, 방사선 종양 치료 분야 전문가인 김진성 교수 등 디텍터 개발부터 임상까지 세계 정상급 전문가와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계부터 임상까지 하나의 센터에서 융합 연구해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춘 차세대 디텍터를 개발해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18-10-10 09:30:33의료기기·AI

레이언스, 산업용 CMOS 동영상 디텍터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디지털 X-ray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28일 산업용 인라인 비파괴 X-ray 검사에 특화된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디텍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고속·고해상도에 동영상을 지원해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레이언스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산업용 CMOS 디텍터를 연이어 출시해 산업용 검사장비 분야 글로벌기업 대상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디텍터는 ‘산업용 디지털 X-ray 검사장비’에서 영상을 획득하는 핵심 부품으로 제조현장에서 외관검사로 보이지 않는 제품 내부 불량을 실시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일환으로 공장 내 생산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늘어나고 있어 공정라인 과정에서 X-ray로 제품을 전수 검사하는 ‘인라인 X-ray 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라인 X-ray 검사 특성상 검사 시스템에 사용된 X-ray 디텍터의 감도·해상도 및 촬영속도 등의 성능이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에 출시한 레이언스 산업용 디텍터(1215FCB/FGB)는 CMOS 기반으로 고속 촬영 시에도 고감도 촬영을 지원해 산업용 인라인 검사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고감도 픽셀’(Pixel) 기술을 적용해 49.5㎛의 고해상 촬영을 지원해 고정밀 검사 시에도 미세한 균열을 포착하는 강점이 있다. 스마트 팩토리 상의 인라인 검사에서 요구되는 고속 동영상 촬영(최대 70 fps·초당 프레임 수)을 지원해 정밀도 높은 전자부품(PBA·배터리) 품질 검사에 적합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에 사용하는 전자부품 및 배터리가 소형화·고집적화 되고 있어 이러한 고속정밀 검사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레이언스 산업용 제품은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서 전자부품 검사 및 공항, 우체국, 군사시설 등의 보안·폭발물 검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산업용 검사용도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레이언스는 해상도와 촬영속도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CMOS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산업용 검사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디텍터(1215) 역시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메이저 산업용 검사 전문 업체와 국내 업체에 공급했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레이언스는 TFT·CMOS 디텍터 두 제품을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독보적인 X-ray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자 제조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기업으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CMOS 디텍터 강점인 고해상·초고속 특징을 살려 산업용 검사시장에서 차별화해 하반기 이후 다양한 제품으로 산업용 검사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8 10:00:00정책

코어밸브, 유럽서 중등도 위험 대동맥협착증 사용 승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은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에 사용하는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이 개심수술에 대한 중등도 위험군에 해당하는 대동맥협착증 환자 대상 사용과 관련해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볼루트 R 시스템은 유럽에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은 최초의 대동맥 판막 치환술 제품이다. 독일 본(Bonn) 대학병원 구조적 심장질환 프로그램(The Structural Heart Program) 디렉터 에베르하트 그루베(Eberhard Grube) 교수는 “자가 팽창방식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에볼루트 R 시스템은 밸브의 정확한 안착을 위해 시술 도중 위치 조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수술에 대한 중등도 위험을 가진 환자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응증 확대로 젊고 질환의 심각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환자들도 안전하게 대동맥 판막 치환술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등도 위험 환자에 대한 이번 적응증 확대는 NOTION(Nordic Aortic Valve Intervention) 연구와 미국 내 허가를 위한 고위험군 대상 임상연구(CoreValve U.S. High Risk Pivotal Trial)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을 사용했을 때 수술에 비해 사망률과 심각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시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낮아진 반면 혈류 상태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NOTION 연구에 따르면 수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어밸브를 사용한 결과 수술 결과와 대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드트로닉 심장 판막 치료부문 론다 롭(Rhonda Robb) 부사장은 “메드트로닉은 대동맥 판막 치환술 최초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으며 경피적 밸브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엄격한 임상시험과 우수한 의료진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드트로닉은 최소침습적 치료인 에볼루트 R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볼루트 R 밸브는 최소 크기(1/5 인치 이하)의 인라인 쉬스(InLine Sheath)를 적용한 인베오 R 딜리버리 카테터 시스템(EnVeo R Delivery Catheter System)을 통해 시술 부위에 전달된다.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할 경우 쉬스 크기가 작을수록 혈관이 좁은 환자들에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혈관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과 인베오 R 딜리버리 카테터 시스템은 수술에 대한 ▲초고위험군 ▲고위험군 ▲중등도 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 대상으로 유럽 CE 인증을 인정하는 국가들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앞서 미국의 경우 수술에 대한 고위험군·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심각한 대동맥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2015년 6월 FDA 승인을 받았다.
2016-08-17 18:32:21의료기기·AI

"눈 성형, 환자 맞춤형 제안 하는지 꼼꼼히 비교하세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눈 성형은 이전보다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줘 시원하고 세련된 인상으로 전체적인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내는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을 비롯한 눈 성형은 매우 대중화돼 수술 방법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쌍꺼풀은 모양과 시작점에 따라 아웃라인, 인라인으로 구분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서는 매몰과 절개 등으로 흔히 구분 짓는다. 눈 상태에 따라 눈 앞머리를 살짝 절개하는 앞트임이나, 눈두덩이의 두터운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제거, 눈을 뜨는 힘을 더해주는 눈매교정 등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오렌지성형외과 김양수 원장은 "2~3개의 작은 구멍을 내서 시술하는 수술법은 절개법에 비해 흉터나 통증, 부기 등이 적다"며 "눈꺼풀이 비교적 얇은 경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쌍꺼풀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테이프나 접착제를 자주 사용해 피부가 늘어났을 때도 눈꺼풀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수술이 가능하다"며 "피부는 얇지만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으면 지방제거 수술을 함께 진행한다"고 전했다. 수술 방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보니 최근에는 연예인의 눈 모양을 따라하기 보다 환자 스스로 "아웃라인의 매몰법으로, 지방제거를 함께 수술해달라"는 식의 세세한 요청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식의 특정 수술 방법이나 모양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수술 방법 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경험 많은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성형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부작용 등이 발생해 재수술을 해야 한다면 심리적, 경제적 타격은 결코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조직을 손상하는 정도가 커 수술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다. 수술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눈 상태에 적합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원하는 눈 모양이나 크기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두께나 지방의 양, 눈을 뜨는 방법과 눈동자가 노출된 정도 등 개개인의 눈 상태를 신중히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소리다.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동양스러운 외모인데 선이 진하고 뚜렷하게 수술을 한다면 전체적인 인상의 조화를 깨뜨릴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성형외과라면 시술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환자에게 잘 맞는 수술을 하기보다 그 병원에서 잘 하는 수술 방법을 권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제안을 하는지,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한지 등 기준을 세워두고 병원을 비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2016-04-22 16:40:08병·의원

대동맥 판만 치환술,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도중 이식된 판막 위치를 조정해 시술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시스템이 글로벌시장 첫 출시를 알렸다. 1일 메드트로닉은 카테터 기반 대동맥 판막 치환술에 쓰이는 23mm 직경의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CoreValve® Evolut™ R System·이하 코어밸브 에볼루트)이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의 자가 팽창방식 판막으로 판막 기능을 향상시키고 시술 중 이식과정을 용이하게 한다. 또 이미 이식된 판막을 필요시 카테터를 사용해 다시 잡아들여 위치를 옮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독일 본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Bonn) 혁신 심장중재술 센터장인 에베르하트 그루베(Eberhard Grube) 박사는 “코어밸브 에볼루트는 이미 입증된 TAVI 기술 기반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판막 이식부위를 시술 중 바꿀 수 있게 하고 이식과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판막 최적의 위치로 옮길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는 것은 대단한 발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대동맥 판막 역할을 하는 코어밸브 에볼루트와 이를 시술 부위에 전달하는 인베오 R 딜리버리 카테터 시스템(EnVeo™ R Delivery Catheter System)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재 출시된 제품들 가운데 최소 크기(1/5 인치 이하)의 인라인 쉬스(InLine™ Sheath)를 적용해 중증 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해부학적 디자인의 판막이 혈관 내 환형에 꼭 들어맞으면서 혈액 누출 위험을 줄였고, 판막 위치가 고정되면서 혈류역학적인 기능이 개선됐다. 메드트로닉 심장 판막 치료부문 론다 롭(Rhonda Robb)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6만5000건 이상의 시술을 통해 증명된 코어밸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코어밸브 에볼루트는 카테터 기반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미래”라고 가치를 평가했다. 코어밸브 에볼루트와 인베오 카테터는 현재 유럽을 비롯해 CE마크를 인정하는 국가들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2014-10-01 16:29:35의료기기·AI

'카톡! 카톡!'…"메신저로 환자와 소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환자가 원하면 기꺼이 휴대전화 번호를 내어주는 의사가 있다. 잘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환자와 대화한다. "사생활이 침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의외로 힘들지 않다"며 웃어넘기는 그는 충청남도 아산 다나산부인과 전호용 원장. 전호용 원장 환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 그가 애용하고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 전 원장은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불편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흔쾌히 내어준다. 환자들이 전 원장에게 보내는 문자 내용도 다양하다. 직원이 불친절 하다, 주차가 힘들다, 진료비가 더 나왔다 등이 병원 운영과 관련된 내용부터 아이의 돌사진, 백일사진도 보내온다. 모유수유 등 육아방법은 물론 생리불순 등 청소년 성상담까지도 카카오톡으로 한다. 전 원장은 "3대가 다니는 병원이 되려면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문자를 주고받다보니 비밀을 많이 공유하게 된다. 환자의 비밀을 알고, 지켜주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주니 환자들이 병원을 옮기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친구를 맺은 환자들만 300명정도 된다. 하루에 카카오톡으로 오는 문자는 10건 정도 된다. 생각보다 많지 않고 귀찮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의 환자 관리 비법은 카카오톡 대화 뿐만이 아니다. 검진을 받은 환자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결과를 설명해준다. 그는 "하루에 20~30통씩 전화를 한다. 직장인들은 업무시간 중 안받는 사람도 많으니까 문자 보내는 것보다 전화 거는 게 더 힘들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보통 건강검진 등을 하면 결과 통보는 간호사나 병원 직원을 통해서 하게 된다. 환자들은 공포감을 느끼고 큰 병원을 찾게 된다. 의사가 직접 전화해서 상담을 하면 환자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톡과 전화를 통한 환자와의 소통 방법이 결국에는 환자를 유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세미나에서 구체적인 예를 들며 그만의 환자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일례로 환자가 등산이나 낚시를 하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취미가 있다. 이 때 의사는 환자에게 "파상풍 주사를 맞아두세요"라고 말해줄 수 있다. 딸이 미국으로 유학간다는 학부모에게는 뇌수막구균 백신접종을 권할 수 있다. 당뇨가 있고 남편이 담배를 피운다는 여성에게는 폐구균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다. 즉, 작은 부분에서의 환자 관리가 결국에는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호용 원장은 "환자들은 병원문을 나가면서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물어보기도 민망한 것들이 쌓이면 병원을 옮기는 선택을 한다.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의사는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4-09-03 05:44:32병·의원
기획

등산·축구 등 동호회 다양…'뭉치면 즐겁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이지현 기자 |창간 6주년 특집|개원의들 취미생활 엿보기 주말도 없이 매일 진료하다보면 진료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개원의들의 숙명일지 모른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진료실을 지키는 의사들의 취미 및 여가생활은 어떠할까. 메디칼타임즈는 개원의들의 다양한 취미생활를 알아보고 이들이 느끼는 삶의 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선생님들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가요? 동호회 입맛 따라 고른다 이색취미 별난 의사들 ------------------------------------- 개원의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일상을 탈출해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기도 한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다양한 동호회가 있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동호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2만명 회원을 지닌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대표적인 친목모임인 산악회를 비롯하여 골프와 테니스, 바둑에 이어 볼링까지 10여개가 넘는 동호회가 운영중이다. 이중 100명 이상의 인원수를 자랑하는 산악회는 한달에 한번 가족과 함께하는 국내 산행부터 별도 훈련팀을 구성해 후지산과 몽블랑 등 유명산을 오르는 해외 산행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얼마전 등록된 동호회인 '양볼회'는 이름 그대로 양천구의사회에서 결성된 볼링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회원수가 증가해 부산 의사들과 교류전을 갖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서울시의사회에 정식 가입됐다. 취미활동은 지방도 비슷해 대구시의사회의 경우, 150명 이상이 가입된 골프 모임을 중심으로 스킨스쿠버, 마라톤, 축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를 통해 회원들의 기대충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지의 바닷속 세계에 흠뻑 빠진 김제헌 원장은 다가올 여름휴가를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의사회에서 눈에 띄는 동호회는 '의사축구단'으로 40대부터 60대까지 30여명이 가입돼 일본 지역의사회와 친선경기를 벌이는 만큼 열성적인 스포츠 매니아들로 구성됐다. 문제는 동호회 대부분이 50대이상 중장년층 중심으로 운영되는 있어 30대와 40대 젊은층의 다양한 개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의사들이 자주찾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경우도 자전거와 인라인, 식도락, 연극, 패션, 수영 등 세분화된 색다른 모임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나 골프를 제외하고는 동호회별 적게는 5명, 많아야 30여명을 밑도는 모임이 대부분이다.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은 "특별한 가입기준은 없고 열심히 활동하는 동호회는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것은 동호회 문은 언제나 열려있어도 젊은층의 수혈이 안되는 것"이라며 경영현실로 인해 여유를 상실한 의사들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처럼 수많은 동호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활동인원이 답보상태인 것은 일과에 지친 개원의들의 무관심도 있으나 자신만의 웰빙을 추구하는 이들의 숨겨진 취미생활도 내재되어 있다. 이원석 원장(사진 오른쪽)은 섹스폰을 배우면서 진료실에서도 리듬을 타는 즐거운 삶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제헌 원장(부천, 김제헌신경정신과)의 경우, 휴가를 갔다가 스킨스쿠버를 처음 접하고 바닷속 풍경에 빠져 다른 동호회 활동을 제쳐 놓았다. 김 원장은 “1년에 한 두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찾아가나 골프치는 것보다 100배는 재미있다”면서 “가족과 함께 파란 바닷속의 풍경을 즐기며 해변을 거니는 여유로움은 삭막한 진료실 생활의 재충전 기회”라며 다가올 여름휴가에 대한 들뜬 마음을 표했다. 문인희 원장(목동, 비전이비인후과)은 “기수련을 한다고 하면 동료의사들에게 전생을 본 적이 있느냐,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나 그 정도 수준은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면서 “우연히 시작한 명상으로 74kg이던 몸무게를 57kg까지 줄였고 진료시에도 명상치료를 간간히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동호회가 결속력을 중시했다면 지금은 개성을 담은 지역사회의 소모임 활동이 젊은 개원의들의 눈길을 사고잡고 있다. 외과전문의 이원석 원장(인천, 원항맥외과)은 지난해부터 섹스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서재걸 원장(사진 왼쪽)은 성악의 취미생활을 십분 발휘해 환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도 열고 있다. 이 원장은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어떻게 다하냐고 부러움과 시기를 하는 후배와 동료들도 있지만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있다”며 “돈버는 진료를 뒤쫒지 말고 명예와 여유로움을 스스로 찾으면 병원과 가족생활이 한결 부드러워진다”고 노하우를 귀띔했다. 성악에 빠진 서재걸 원장(강남, 포모나클리닉)도 “치료전에 직접 노래를 불러줌으로써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병원내 작은 무대에 환자들을 초청해 연구회 공연을 통해 서로가 친밀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자신이 추구하는 취미생활에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주당도 아니나 와인의 맛에 빠져 일주일에 2~3번 지인들과 와인을 즐기며 진료의 스트레스를 푸는 안건영 원장(청담, 고운세상피부과)과 취미로 시작한 화폐수집에 매료돼 경매를 위해 갤러리를 찾아가는 이병기 원장(경기, 본내과) 등도 재충전의 시간을 자신만의 세계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의료계에 보험통으로 통하는 최종욱 원장(서울, 관악이비인후과)의 취미생활은 ‘연 날리기’로 색다른 의미를 담고있다. 어려서부터 연 날리기를 즐긴 최종욱 원장은 아내와 함께 한강에서 사연이 깃든 연을 날리고 있다. 최 원장은 “어려서부터 연 날리기를 좋아해 육순이 훌쩍 넘은 지금도 아내와 함께 한강 둔치를 찾아 연 날리기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창호지를 사다 직접 만든 연을 하늘에 올릴 때마다 대학병원 재직시 떠나보낸 많은 환자와의 교신으로 여기고 위안을 삼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내 소극장을 운영중인 대구시의사회 김제형 회장은 “먹고 사는게 제일 중요하나 현재로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힘들더라도 삶의 질에 대한 자기성찰로 인생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상적인 틀에서 탈피하여 자신을 향한 투자와 과감한 도전은 제도권에 얽매있는 의사들의 고단함과 억눌림을 분출할 수 있는 삶의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취미생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2009-07-02 06:50:00병·의원

레포츠 활동시 골절사고 '주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주말을 맞아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골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정연권 교수팀은 “주 5일제 실시 후 스포츠 손상 골절환자가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3년 7~10월과 2004년 7~10월 등 주 5일제 실시 전후 응급실에 내원한 골절환자 중 주말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2003년 103명에 머물던 주말 골절환자가 2004년에는 12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주말 운동에 따른 사고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연권 교수는 “골절 환자 대부분이 인라인과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스포츠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동시 안전장비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은 것이 부상과 운동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10-07 11:04:47학술

서울아산병원 '황영조' 초청 테마특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황영조의 마라톤 이야기'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마라톤 클럽을 창립하고 창립기념으로 '황영조의 마라톤 이야기'라는 주제의 테마특강을 개최했다. 병원 직원, 환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특강에서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은 그의 마라톤 인생과 철학, 그리고 마라톤을 통한 웰빙 건강 관리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마라톤 열기만큼 이날 황영조 감독의 마라톤 이야기 특강에서도 직원들과 환자 및 보호자들은 황감독이 들려주는 마라톤 인생역정을 뜨거운 열정으로 경청했다. 황감독은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해 ‘즐기는 마라톤’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운동요령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다음달 개최 예정인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의 관전 요령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직원들의 여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라톤클럽,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 등 다양한 동호회가 결성되는 추세에 맞춰 진행됐다.
2004-07-27 09:55:0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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